마라도 짜장면 꼬집기 읽기 전!! 꼭 먼저 아셔야 할게 있습니다.
마라도 하면 짜장면!!
이젠 트랜드 마크가 되었습니다.
짜장면 시키신분~!! 광고 촬영지였고
유명 배우들 마라도 촬영하고 한끼 식사 한뒤 단체 사진도 여럿 찍어서 유명해졌고
무한도전에서도 나왔고...
본의 아니게 1박2일 연속 마라도에서 짜장면을 먹은적이 있습니다.
2박3일이었나? 제주도 여행 계획을 세우고 일정중 하루는 마라도에서 관광할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이 없었는데, 배도 부르고 뱃시간도 됐고 해서...
다른 짜장면 식당은 문턱도 밟아보지 못하고 곧바로 떠나야 했습니다.
아쉬움이 컸던지, 다음날 제주도 관광 일정을 미루고 한번더 찾아갔었습니다.
이게 마라도 짜장면 관광이 될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ㅎㅎㅎ
[본론]
마라도 짜장면은 왜 맛있을까??!!
맛있긴 하나? 아닌가? 맞나?ㅎㅎ
가장 먼저 일빠~로 오픈했다는 짜장면 집을 찾아갔습니다.
가는동안 많은 호객행위와 맛없으면 돈 안받는다는 등... 여러가지 유혹을 뿌리치고...
그집이 어디야!! 물을 것도 없습니다.
그냥 사람들이 알아서 자동으로 우르르~ 몰려갑니다.
그냥 그렇게 그곳으로 인파를 따라가면 답입니다.ㅎㅎ
모두 하나같이 TV맛집이고, 연예인 사진 안걸친 식당이 없고
맛집 서너개는 모두들 계급장처럼 입구에 붙어있습니다.
맛있다고 소문난줄로 착각하고 갔던집!! 인터넷 검색을 하지 않아도
워낙 방송에서 많이 봤던지라..그냥 당연히 맛집으로 믿어 의심치 않았다면 그게 죄...... ㅠㅠ
의심없이 내달렸던 식당!!
마라도 짜장면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 마라도에 가기위해 마라도행 여객선을 탔습니다. 당연하지요.ㅋㅋ
부푼 마음을 담아한걸음에 도착했는데...
한결같이 자기 식당이 맛있다는 호객이 한참이었습니다. (호객 하지 않는 식당이 없어서 사진은 패스~)
서너개의 식당의 호객을 뿌리치고 마지막으로 도착한 짜장면집은 무한도전등으로 유명해진
특허 받았다라는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잔뜩 기대가 됐습니다. 얼마나 맛있을지.ㅎㅎㅎ
제가 갔을땐 12월 26일, 27일 이었기에 추워서 그랬는지...
안에 들어 섰을땐 겉모습과 달리 빈자리 없이 가득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습니다.
다 먹고 나오는 손님 자리를 비집고 들어가 한자리 했습니다.ㅎㅎㅎ
그리고 주문받길 기다렸죠...
주문을 기다려도 받지않아 주변을 보니,
모든게 셀프더군요...
주문을 직접 주방쪽에 가서 해야합니다.
그런데 주문과 동시에 결재를 해야 합니다. ㅡ.ㅡ;; (선불)
알았다며, 카드를 내밀었는데, 카드는 안된다고 합니다.
분명 뉴스에서 봤는데... 카드 마라도도 된다고... 그것도 이미 10년도 더 됐는데...
가게도 분명 이 식당이라고 지목하고 있는데~~!!
오로지 현금만 된다며... 현금을 요구합니다. ㅡ.ㅡ;; 자리에 음식 나오기도 전에 불쾌지수가
생기더군요.. 어쨌든,,, 기분좋게~~ 기다렸습니다
짜잔~ 얼마 안되어 금방 짜장면이 나왔습니다...
이게 바로 특허받았다는 마라도 원조 짜장면입니다.~~ 맛있어 보이죠???
그건~ 제가 사진을 잘~ 찍어서 그럴껄요.ㅋㅋㅋ
이미 비벼서 안찍혔는데.. 해물짜장면이라고 하는데...
해물은 거의 없고, 톳이 올라왔다라고들 하는데(인터넷 보니) 저는 미역을 잘게 썬 고명을 받았었습니다.
톳이든 미역이든... 그랬다구요.ㅎㅎ
깐새우가 몇개 보이기는 하는데, 신권10원짜리 동전 크기보다 못합니다.
오징어는 쫄깃함을 잃었고...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다른 재료 굳이 설명 안하겠습니다.ㅎㅎ
다 좋습니다. 그럴수있죠...
어부도 아닌데, 직접 잡겠어요, 매일아침 제주도까지 새벽시장이라도 다녀오겠어요
이해해야죠~~ 당연히.ㅎㅎ
그런데 반찬이... ㅡ.ㅡ;;
밑반찬은 유일하게 단무지 한가지 입니다...
양파? 없습니다. ㅡ.ㅡ;
기대했다면,, 꿈도 야무진거에요.ㅎㅎ
단무지는 무제한제공~~~ 맘컸!! 드셩~
단! 김치, 양파 기대하지 마셩~
(제가찍은게 아닙니다. 자료 사진입니다.)
셀프 단무지... 알아서 드심 됩니다.
좀 서운하더라구요...
사람들이 많이 몰리니 그런가 싶은데,,,
그래도 먼곳 마라도까지 일부러 찾아와 식사를 하는건데...
형식적 말 한마디라도... 안녕히가세요 그러면 어디가 어때서 그런지... ㅠㅠ
테이블에 2명 앉으면, 일행이 아닌데도, 다른 2명과 테이블 합석까지 시키면서...
장단점을 종합적으로 꼬집어 보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저와 의견이 반대인 분들도 당근 있을겁니다....
장점 |
우리나라 최 남단에서 한끼 식사를 하고 있다는 것 자체의 낭만이 있다 |
창밖의 경치가 반찬이 된다.(맛은 안느껴지지만.ㅎㅎ) | |
주문후 꽤 빨리 나온다.ㅎㅎ | |
모든 요구는 친절하게 거절한다(상냥하게~) 셀프에용~ ^^; 이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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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유명 연예인 친필 싸인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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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인파가 몰리는 관계로 컵 위생이 취약한데, 이 식당은 1회용 컵으로 위생관리가 되고 있었다(사소하지만 중요) | |
기름기가 없어 무척 담백한 맛이었다.(주인장 말로는 조미료를 안쓴다고 하는데 정말인지 느끼하지 않았다.) | |
단점 |
자리가 없을땐, 모르는 일행과 테이블 합석 유도 |
카드NO, 현금만 OK | |
사업자등록이 됐음에도 현금영수증 발행을 거절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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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음식나르기, 단무지 리필등 모든게 셀프다.(아! 빈 그릇은 안치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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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셀프인데 가격대비 비싸다고 느껴진다. (내가 좀 쪼잔한가?ㅎㅎ 돈에 인색한가?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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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를 안주고 담수를 준다.(이건 모든 식당이 마찬가지) 정수기가 안보였는데(아마~) 담수를 다시 정수기로 돌려서 줬다면 좋았을 뻔~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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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은 단무지가 유일하다. | |
계절탓인지 모르지만, 짜장면 외엔 주문을 안받는다. (2012년 12월 26~27일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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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감한 사항이 있어 상황을 덧붙입니다.
현금만 된다고 해서 현금을 지급하며, 그러면 현금영수증 돼요? 라고 물으니,
-> 아뇨... 안되요~!(라고 활짝 웃으며 거절--;)
사업자등록 신고 후 영업하는 경우 당연히 현금영수증 발행은 의무입니다.
단순히 그냥 안된다는 말은 거절이나 다름 없지요...
소액이라 그냥 넘어 갔지만, 엄격히 신고 대상입니다.
최소 하루 200명 * 5,000원 = 1,000,000원(일매출) * 365일 = 3억6천...(현금~ @.@;;)
봄, 가을엔 인파가 더 많겠죠,,, 제가 갔을땐 겨울이라... 적은편이지만
나만 안했는지 우기면 저 또한 할말 없어집니다. ㅡ.ㅡ;;
이럴땐, 경험자들 모집해야죠... ㅎㅎ
네이버 윙스푼 맛집 정보입니다.
포털사이트 아무곳이든, 리뷰 한번 확인하면 전국 유명 맛집은 금방 판단될듯 합니다.
http://wingspoon.naver.com/spotDetail.nhn?cityId=5240&townId=21787&spotId=5571
마라도 짜장면집 이용 후기들(윙스푼)
마라도 짜장면 꼬집기 투!! (또다른 식당...)
이튿날 다시 마라도를 찾았습니다.
마라도 입구쪽에 몰려있는 짜장면 식당중 한곳을 갔었는데...(상호 생략...)
이유는 한가지였습니다.
자신있다고 외쳤기 때문에!!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이유...!!
마라도에는 낚시하는 강태공들이 많은데, 몇일씩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강태공들이 가장 많이 가는 식당으로 선택했습니다.
마라도를 오랬동안 낚시하러 왔었다면 어느 식당이 맛있는지 잘 알것 같았습니다.
어쨌든...
낚시를 즐기던 분들이 식당 이곳저곳 내키는 곳에 들어갔는데
그중 가장 많이 찾았던 식당을 택했습니다.
두번째날 택한 식당은 여러가지 메뉴가 있어서 좋았습니다.ㅎㅎㅎ 골라먹는 재미..
짬뽕1개, 짜장1개 주문했습니다. ▼
짜장면은 그냥 보통이었습니다.
원조집보단 맛있었지만, 빼어날 정도는 아닌듯...
다똑같은 맛... 그정도 수준입니다.
특별한 특색은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냥 톳이 생생하게 들어갔다는것.
그런데,
짬뽕은 좀 달랐습니다.
순한맛 같은데, 끝맛이 조금 칼칼합니다. 안매운듯 살짝 매운데..
입맛에 당기는 국물이었습니다.
재료야 어딜가든, 비슷한데, 국물맛이 많이 틀렸습니다....
단지.. 맵지않고 담백한 짬뽕국물 맛. 끝맛은 매운맛이 칼칼하게 남습니다.
그것 외엔 일반 동네 짬뽕과 다 똑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오징어가 너무 많아서 별로였습니다. 국물에 오징어 안좋아해서(내 취향~)
(거의 작은 오징어 몸통 한마리가 다 있을 정도...)
홍합도 안먹습니다. (제가 좀 가립니다.ㅋㅋ)
마라도에서 낚시하시던 아저씨들 따라 들어간게 도움이 됐었습니다.(짬뽕만)
서비스면은 만족했고, 짜장면은 보통수준, 짬뽕은 보통 그 이상이었습니다.
종합적으로 모두 따저본다면~!!
두번째 갔던 식당의 장단점은...
--좋은점--
- 신용카드 가능함(당연한건데 이런걸 장점에 쓰다니 ㅠㅠ)
- 셀프 아님.ㅎㅎ
- 메뉴 주문 하고 식사 나오는 동안, 마라도 역사, 관광포인트, 재밌는 유례내용등 마라도 정보를 소개함
매우 유쾌했음..(약 10분 이상... 친절하게 설명해줌)
- 화장실이 매우 청결함
- 짬뽕맛이 담백하고 깊은 국물맛이 일품임
- 마라도 현지 재료 사용(마라도 자연산 톳, 거북손, 돌미역 등 마라도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 첨가)
--나쁜점--
- 가격이 비쌈 - 8천원(짬뽕)
- 바닷물 담수물을 줌(미네랄이 많다고 설명하지만, 정작 본인은 삼다수 마심)
(가게 뒷편에 쌓고 마심)
- 음식 먹는 도중인데, 다른 손님 방문시 마라도 역사에대해 또 연설을 시작하는데,
목청이 커 너무 시끄러움. 손님 올때마다 계속 마라도 역사 설명을 들어야함.
- 밑반찬은 딸랑 단무기 1가지 ㅡ.ㅡ;;
- 물컵 세척이 육안상 좋아보이지 못함.
마라도는 경관이 아름답습니다.
굳이 식사 한끼를 위해서 온다면 차라리 유명 식당을 찾아 나서야 겠지요..
하지만 멋찐 자연 환경을 감상하기엔 뱃시간이 너무 짧습니다. 그래서 충분히 구경할 수 없습니다.
작은 섬이지만 볼게 많거든요.. 아쉬움만 가슴에 담고 떠나야 합니다.
지금 생각하면, 마라도까지 갔는데, 구석구석 관광은 커녕 식사타령만 했던게 아쉬울 뿐입니다.
다음엔 도시락을 준비해, 언덕에 한자리 깔고 앉아, 여유를 즐겨봐야겠습니다.
저~기... 정자에 가보지 못하고 사진만... ㅠㅠ 물론! 귀찮았지만.ㅋㅋ
마라도 안농~~
다음엔 도시락 싸가지고 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