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먹고나면 맛의 기준이 되어버리는 개포동 원조소금구이 식당..



2010년 친구 결혼식으로 학동에 간적 있는데, 마치고 뒷풀이 잠깐 치루고 집에 가는길에

신호등 파란불 대기중이었는데 길 건너에 사람들이 북적북적 엄청 많아 보이는 가게가 하나 있었습니다.


주변 동네도 보잘것 없고 가게도 그렇게 보이고...

그런데 사람들이 유독 이 가게만 많아보여 곧바로 차를 세우고 친구들과 저녁을 해결했지요.ㅎㅎ

왜 사람들이 많은지 궁금해서.ㅎㅎㅎㅎㅎ


그게 첫 인연이 되었습니다.ㅎㅎㅎ


지금은 이사를 하고 멀어서 가보지 못했지만,,, 가장 최근 갔었던 자료 몇장을 가지고 포스팅 할까 합니다...

사진이 안좋아 일부 떠도는 사진도 함께 첨부했음을 알려드려용~ㅎㅎ



▲ 강남 개포4동 1238-1번지,  원조소금구이 식당 입니다.


저녁에 들르면 매우 사람들이 많습니다.


가게 가운데 빨간 큰통 하나 놓고 거기에 한가득 목살 양념고기 쌓아두고 주문하면 바로 담아서 주는데

코앞에서 위생 상태를 목격할 수 있어 매우 신뢰감이 갔습니다. (사진 없음.ㅋㅋ)





가격은 그리 착한편이 아닙니다.

물론 비싼 편도 아니지요...  남자 4명이서 먹는다면 소주 2~3병 마신다 치고, 

7만원정도 나올듯 싶습니다. (비싼편은 아니네요.ㅎㅎ)







목살 고기는 사진상 어떻게 전달될지 모르지만, 정말 신선했습니다.

저는 고기의 신선한 정도를 불판에 구을때 육즙이 얼마나 흘러 나오냐의 정도를 가지고 판단하는데요...


냉동고기의 경우 굽기 시작하면 육즙이 줄줄 훌러내리지요...

그리고 얼마 굽지도 않아 딱딱해지고...


저는 이 두가지 현상을 가지고 매우 단순무식하게 고기의 신선도를 판단하는 척도로 삼고 있습니다.ㅎㅎ


그런데 이 가게는 육즙이 아예 흐르지 않습니다.  완전한 생고기 숙성이라는 뜻이지요..

또한, 저는 약간 타게 먹는 습성이라,  식성대로 먹을때까지 기다리면 대부분 고기가 딱딱해지는데

거의 그러한 현상 없이 야들야들~  요들요들~ㅎㅎ  맛있게 먹었던 기억뿐입니다.










밑반찬은 기본중의 기본으로만 나옵니다.

불판은 석탄을 사용했던 걸로 기억됩니다.


굳이 테클을 좀 걸자면,,, 석탄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고기가 익어가면서 석탄의 이산화 탄소와

여러가지 유해가스가 발생하는데 이게 고기에 흡착되는걸로 압니다.

자주 먹으면 해롭지요...


찾숯사용하는 가게가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숯은 그런게 없다네요...ㅎㅎ

대신 오래된 참숯 또한 유해물질이 나옵니다.ㅎㅎ


이것저것 다 따지고 세상 다 알면 먹을게 없죠?ㅎㅎㅎ 그렇다구요.ㅎㅎ





고기 구운 모습이야 어느 각도에서 어떻게 찍느냐에 따라

개밥도 멋찐 비빔밥처럼 먹음직 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ㅋㅋㅋ


사진 실력이 미흡하여,  잘 안나왔네요~ㅋㅋㅋ

되려 맛나는 고기도 화각과 구도에 따라 개밥으로 보일 수 도 있다는걸 위 사지보고 아셨으리라 생각됩니다.ㅎㅎㅎ

정말 맛난 고기인데........ 이렇게 찍으면 돼지 목살에 대한 예의가 아닌데...ㅠㅠ

어땠든 그냥 봐도... 노릿하게 익혔지만 딱딱하게 굳지 않습니다.

육즙 흐른 흔적도 전혀 없지요...

신선함 그거 하나 최고입니다.


나머진 다 똑같습니다.ㅋㅋㅋ





된장국 하나 시켜 먹었는데,,, 다른 고깃집처럼 주먹만한 된장찌게가 아닙니다.

4명이서 충분히 먹을 양이지요...



이 식당의 고기는 딴거 다 필요없고 신선함 그거 하나로 추천할만 합니다.

간판은 시어머니도 원조가 누군지 모른다는,,,


그 흔한, 원조 소금구이 타이틀입니다.  개포동에서 원조일지도 모르지요.ㅎㅎㅎ


나중에 자영업 현수막 명칭 조사좀 해봐야 겠네요 원조 타이틀 가지고 있는 원조집이 몇천개나 되는지.ㅎㅎㅎ



양재, 개포동쪽 지나갈때 꼭 한번 들러보세요...

여름엔 가게 뒷편 주차장에 파라솔 펴놓고 야외(?)에서 즐길 수도 있습니다.

(대신, 차는 많이 지나다닙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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