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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진 추억

뉴칼레도니아 여행 - 1부 - 비행기 탑승 & 도착편

안녕하세요,

원래는 이런글 써본적도 없고 쓸 이유도 없었는데,


6개월 전부터 신혼여행지를 알아보고 골라보고, 고민하고 한달을 물색하여 결정한뒤

뉴칼레도니아를 결정 짓고도 여행사마다 가격이 틀리고, 비슷한듯 하면서도 미묘하게 따지고 보면 크게 느껴지는 스케줄들

누구나 다 마찬가지 이겠지만, 인생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신혼여행의 완벽을 위해 엄~~청 많이 고민하고 알아볼 수 있는 정보습득은 어마어마 하게 했습니다.  참고로 전 남자임 ㅡ.ㅡ;;   와이프님이 그런 정보 검색이 좀 무관심 하셔서...

자~ 내가 얼만큼 꼼꼼히 준비해서 여행을 갔느냐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굳이 내가 왜 이 포스트를 남기려고 하느냐 의도가 중요한데요...

 

수백개의 신혼여행 경험담 블로그,,, 사진들...  

여행사 정보지들을 두달간 뉴칼레도니아에 대해서 알아보고 알아보니

이젠 이미 몇번 다녀온듯 한 느낌이었습니다...ㅎㅎㅎ

 

그런데!!!!  현지에 가보니 맞는게 별로 없더군요...

별로 멋찌지도 않았는데, 사진 구도상 환상적으로 보인곳도 있었고,

기대 안했는데 강추가 된곳도 있고..


중요한건 어딜가면 어떻게 놀 수 있어 좋고,,, 어느 호텔이 좋다...

어느 호텔이 별로다...등등 비교가 없더군요

대부분 특정 호텔 잡으면 계속 관련된 제휴 업체 숙소로 이동하게 되기 때문인듯 합니다.

그리고 뉴칼레도니아, 일데팡이 일년 내내 좋은건 아니라는 진실도 함께~~

장단점을 포장없이 낫낫히 하지만 쉽게 접할 수 있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흔한 정보나 똑같은 내용은 최대한 빼고

요약하려 합니다.


 

1. 뉴칼레도니아 뉴메아로 출발...  비행기 탑승편

 

 

 

뉴칼레도니아 뉴메아행 비행기는 항상 인천공항 F15번에서 티켓팅 한다고 합니다. (일반등급)

미리 좌석표를 배정받는게 아니고 예약만 해놓고 현장에서 좌석을 배치 받기 때문에 조금 일찍 서둘러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일찍 가봤자 헛수고였습니다. ㅠㅠ  

출발 30-40분 전부터 티켓을 발부하기 때문에 너무 일찍 가봤자 저처럼 기다려야 합니다. ㅠㅠ

그렇다고 맛집처럼 앞에서 줄지어 기다리는것도 아니기 때문에

앞쪽에 앉아서 대기하다가 티케팅 한다고 전광판에 표시가 되면 그때 슬금슬금 나서면 됩니다.

왜왜왜???  창가쪽을 사수하기 위해서!!

창가쪽으로 달라고 하면 오붓하게 단 둘이 앉아 갈수있습니다.~

 

## 신혼여행이라면 꼭 창문쪽 중간쯤 좌석을 달라고 하세요.!!!!

이유는!! 에어칼린 항공사는 프랑스권입니다.  프랑스인들은 어린이나 노약자를 가장 먼저 우선시 합니다.  노착해서도 아마 그런것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맨 앞에 서봤자, 어린이나 노약자가 있다면 앞으로 나오세요!! 그럽니다.

그래서 대부분 어린이들과 함께 탑승하는 승객들은 가장 앞줄에 배치합니다.

 

9시간동안 비행기 안에 답답함을 못이기고 대부분 어린 아이들이 엉엉~ 울기 시작하는데,   불쾌지수 지대로 입니다.

한명만 울어도 매우 시끄러운데 두세명의 어린이들이 여기저기 배치 되어 있다면 9시간은 지옥의 시간이 되고 맙니다. 

맨 뒷줄에도 어린 아이들이 탑승하기때문에 중간 부분이 좋습니다.   좌석을 그렇게 주문하면 그렇게 배치해줍니다.

 

티켓을 발부 받았습니다. ㅎㅎㅎㅎ

공항내 지하철을 타고 한참을 걷고 수많은 면세점 구경하며 111번 게이트에 도착했습니다.

흡연자들을 위해 알려드리자면...  111번과 112번 게이트 중간에 흡연구역이 있습니다.

화장실도 있구요... 참고하세요.ㅋㅋㅋ

 

탑승하자마자 의자에 탑승시 필요한 물품 몇가지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어폰 칫솔치약, 안대, 베개(쿠션) 조촐하져.ㅎㅎ

 

 

옆 의자에 프랑스인들이 많이 탔었는데, 타자마자 승무원에게 맥주를 달라고 하더군요...   

뉴칼레도니아는 무조건 ONE맥주입니다.   그래서 나도  기브미 비어 ONE 플리즈~ 했더나,  오! 오케이~하더니

탑승준비중에도 바로 주더군요.  빨랑 먹고 후딱 자려고 한번에 쭉~ㅎㅎ


 

좌석 가운데 팔걸이 부분 보시면 조이스틱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이걸 떼어낼 수 있는데

게임, 인터넷, 영화, 드라마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몇시간 뒤 기내식이 나왔는데요...  아시다 싶이 조촐합니다. 에어칼린은 비행기 값이 대한항공보다 매우 저렴한 반면 기내식은 그만큼 조촐합니다만,,,   승무원들이 매우 친절합니다.

 

식사는 프랑스식으로 주는데,,,  다 먹고 얼마든지 또 달라고 하면 계속 줍니다.

 "첫 기내식때 가장 중요한것!!!!!!

김치를 달라고 하세요... 먹진 마시고 달라고 해서 꼭!!! 챙겨 놓으세요...

뉴칼레도니아는 그 어느곳을 가더라도 김치를 구할 수 없습니다.

아니면 작은 팩으로 여러개 가져가세요 안챙겼다가 정말 정말 후회할겁니다.ㅋㅋㅋ"

대형마켓 가면 있지 않을까 했는데,,, 없었습니다.  

나중에 한인식당 갔을때 물어봤는데 안판데요. 현지에 한국인이 몇 없기 때문에 수지타산이 안맞겠죠

현지 한국인들도 한국에서 택배로 주문해서 먹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꼭 김치 챙기세요

준비 못했다가 일주일 후회합니다.ㅎㅎㅎㅎ

 

 

탑승 완료 후 입국신고서를 줍니다. 해외여행 경험 있으시면 뭐~ 뻔한것들 기재사항이죠...

그런데 뉴칼레도니아는 좀 기입할게 엄청 많습니다.  이력서 작성도 이렇게 많지는 않을듯 합니다.ㅎㅎㅋㅋ

 

But,,

어려워 할것 없습니다만,,, 중요한건 인터넷에 올라온 어플이나 블로그에 나와있는 정보랑 조금 달랐습니다.

양식이 바꼈기 때문인데요,,, 입국신고서는 고민할것 없이 그냥~

모든 좌석에는 카다로그가 있습니다. 광고잡지요...

그 잡지 맨~ 뒤를 보시면 샘플 양식이 일본어, 한국어가 있습니다.   

그걸 보시고 똑같이 적으면 됩니다. 직업 주소 등등 저는 그냥 대충 막 적었습니다.  

여권번호 이름 생년월일, 숙소 이름, 숙소 연락처만 정확히 넣었구요


중요하지 않은 여담..ㅎㅎ

입국심사할때 코리언? 물어봅니다. yes 하면 그냥 통과입니다.  일본 한국인은 서류도 안보고 그냥 통과,,통과,,통과 입니다....ㅎㅎㅎㅎ

 

한국에 돌아왔을때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뉴칼레도니아에서 온 여행객들은 세관에서 검사도 안합니다. 그냥 통과 통과 통과입니다.  

세관 아저씨한테 호기심에 물어봤는데..

왜 검사 안하냐고 물었더니... 뉴칼레도니아 물가가 쌘데 거기서 무슨 명품을 사들고 왔겠냐 제정신 아니고서야 하더군요...

정말 비싸긴 합니다. 초콜릿 한조각에 한국돈으로 만원가량 할정도이고...

루이비통이었나? 명품백 샵에 갔었는데 한국 면세점에서 200만원정도 하던게 80만원정도는 더 비쌌던걸로 기억합니다.ㅎㅎㅎ



▼ 도착후 호텔 전경입니다. 간단하게 앞뒤 돌아다니며 찍어봤습니다. 도착 시간이 저녁이라 야경 밖에 없네요.ㅎㅎ

 

 






바닷가에 간간히 하얀 점들이 있어서 카메라 문제인줄 알았는데   망원경으로 자세히 보니,  늦은 시간에 윈드서핑 하는 외국인들이 꽤 많더군요...  

 

그런데~

여기서 잠깐!!

뉴칼레도니아 여행을 준비하신다면 꼭 참고하세요!!!

뉴칼레도니아의 기후는 한국과 반대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뉴칼레도니아 누메아 평균날씨

이거 자료 찾아서 입력하느라 은근 귀찮았음.ㅎㅎㅎ

 

뉴칼레도니아는 지역 특성상 햇살이 따갑습니다.

7월, 8월은 가장 추운 날씨에 속합니다.  아침기온이 섭씨 17도라면 아시겠죠?? 물놀이 힘들거라는거..

 

우리나라의 경우 초가을에 태풍이 많이 일듯, 뉴칼레도니아 역시 그곳 가을날씨(5,6월)가 가장 바람도 거세고

예상하지 못했던 일정을 취소하는 경우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6월 12일에 직접 찍은 영상입니다. 참고하시길...

http://www.youtube.com/watch?v=64Fk1mA9-Dk

 

5월에 다녀온 분들도 그랬고, 6월에 다녀온 분들도 그랬습니다.

한결같이 날씨때문에 계획 망쳤다구요... 물론 행운이 따랐던 분도 계십니다.

문제는 비와 바람이겠죠,  비는 왔다가도 금방 맑아지지만 바람은 어쩔 수 없네요.ㅎㅎㅎ ㅠㅠ

 

즉,, 5월부터는 비수기에 속합니다.ㅎㅎㅎ

하지만!!  요금이 조금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지요.ㅎㅎ 

 

뉴칼레도니아로 출발과 도착!!

여행시기와 출입국 절차와 방법등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1부 팁 5줄 요약!!

1. 여행시기는 우리나라 기준 추운 날씨로 해라.

2. 일찍 공항에 가봤자 시간 낭비다~ 30~40분 전이면 적당하다.

3. 반드시 창가쪽 좌석 위치는 위치는 비행기 가운데 달라 해라...

4. 입국신고서는 복잡하게 생각할것 없다!! 좌석에 비치되어 있는 광고 잡지 뒷페이지에 샘플양식이 있다.

5. 도착 첫날 잠만잘 호텔은 가장 저렴한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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